소의 창자는 큰창자인 ‘대창’과 작은창자인 ‘곱창’으로 나뉘며, 구워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곱창에서 ‘곱’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기름기가 있는 소화막이 녹은 것이라는 것이 신빙성이 있습니다. 곱창은 곱창 안의 기름기 있는 성분, 즉 '곱'의 맛을 즐기는데 포인트가 있는 반면, 대창은 다소 기름지긴 하지만 고소하고 쫄깃하게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곱창은 양념을 안하고 구워 먹는 것이 보통이고, 대창은 주로 양념구이하여 먹습니다.

곱창은 설익으면 질기고 너무 많이 익으면 오그라들어 씹는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곱창을 맛있게 구워 먹기 위해서는 센 불에 얼른 구워 먹어야 제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입에서 녹는 듯한 고소함과 쫄깃함이 일품인 대창구이의 맛은 양념과 소스에 그 비결이 있습니다. 파인애플을 비롯해 수십 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소스는 내장의 냄새를 말끔히 씻어줄 뿐 아니라 부드러운 질감과 쫄깃함이 유지되어 대창만의 고소한 뒷맛까지 살려줍니다